8월 12알 남원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의
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입니다
일주일정도를 병원에서 지내면서
아 이래서 서비스가 중요하구나를 느낍니다.
어머니가 거의 3년 정도를 이용하는 병원
그동안 어머니가 이 병원을 다니시는 것이 편하다는 이야기
이유인즉 너무 따뜻하다라는 겁니다.
남원의료원 60병동의 간호사에게
감동 먹어버린 사건이야기입니다.
어머니는 하루에 두어 번 당 검사를 하십니다.
간호사언니가 항상 오죠
병실에 들어오면 어머니 거의 주무시고 계십니다.
어머니~ 저 왔어요.
당 검사 하셔야하는데요....
라며 엄말 깨웁니다.
엄마가 대답 할 때까지 기다립니다.
그리고 안부를 묻습니다.
아까도 물었는데
알코올 솜으로 손가락을 닦아주며 호 불어줍니다.
어머니~ 조금 따끔 하실꺼에요.
조금만 참으세요.
아푸셨죠.
죄송해요.
안아푸면 좋을텐데
당 검사하는 짧은 시간동안 말을 멈추지 않습니다.
그리고 본인의 어머니에게 하듯이 너무 말이 따뜻합니다.
오늘은 '어이구~ 손가락이 전부 땅땅하세요...
어쩐데...'라는 말로 손가락에 본인이
벌집을 만들었다면 죄송하다고 합니다.
이 간호사 언니를 처음 보았을 때부터 그랬습니다.
항상 웃는 얼굴로...
이 언니가 들어오면 참으로 편안합니다.
그리고 웃게됩니다.
미소가 지어진다고 해야할까요?
너무 고마워서 껌, 사탕, 과일, 음료.... 꼭 쥐어줍니다.
언니는 당연한거라 하지만
저에게 언니의 따뜻한 말 하나
행동하나하나가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.
또한 진료하시는 과장님은...
저희 엄마는
언젠가부터 사람들의 말을 잘 못 들으십니다.
회진시간마다 같은 현상의 반복인데도
엄마 어깨를 감싸면서 귀에 가까이 대고
엄마한테 이것저것 묻습니다.
반말이 섞인 대화인데도 전혀 기분 나쁘지 않고
본인 엄마 대하듯 한 대화들
아픈 것에 대한 대화와 생활속의 대화비율이 반반정도
이런 따듯함 때문에 다른 병원으로 발길이 안갑니다.
얼마 전 새벽에 집근처 병원으로 간적이 있었는데
엄마는 완전히 짐짝입니다.
어찌나 짜증이 나던지
병원을 이용하는 목적이 아픈 것에 대한 호전이긴 하나
서비스(친절)도 무시 못 하겠네요.
그래도 한번쯤은 다른 병원가보는 것도 괜찮을까요?
아니 이대로 이곳에서 대접받으면서
치료 받아야지
저는 많이 좋아졌습니다.
간호하다가 병나서 며칠 혼나고 이젠 멀쩡!
선생님들의 걱정과 관심 덕분인 듯 감사하구요
옛날에는 별루 친절하지도 않구
모든게 불만이 많았지만 이제 마음을 돌립니다
향교동 깜순이는 남원의료원 모든분들 싸랑합니다.